정려원 "김주혁은 따도남, 상대 여배우는 복 받은 것"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23 11: 54

배우 정려원이 “김주혁은 따도남이다. 정말 젠틀한 분이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적과의 동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려원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주혁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정려원은 “김주혁은 따뜻한 도시 남자인 ‘따도남’이다”며 “정말 젠틀맨이다. 여자 배우들이 ‘아 김주혁 선배님이랑 연기를 하면 진짜 복 받은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케어해주시고 잘 받아주셔서 좋았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정려원에 대해 “가슴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일 수가 없는 배우인 것 같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연기하기 벅차한다. 그러면 상대 배우로 아주 좋다. 저한테도 가슴으로 이해한 부분을 주기 때문에 전 그걸 받아서 연기하기만 하면 되니까 좋다”고 말했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총 들고 들어온 적도 밭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석정리 사람들의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담은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물이다.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냈다. 김주혁 정려원 유해진 변희봉 김상호 신정근 양정아 등이 출연하며 4월 2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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