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한화 최진행, 23일 삼성전 4번타자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3.23 12: 34

독수리 군단 4번타자가 컴백했다.
한화 외야수 최진행(26)이 4번타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행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지난 19일 대전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와 3루 땅볼을 쳤던 최진행은 이날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원대 복귀했다. 한화 타선의 중량감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최진행은 지난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와 역전 결승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한 감독은 "2군에서 홈런쳐봐야 뭐하나"라며 "시범경기가 얼마 안 남아서 조금이라도 빨리 경기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그의 선발출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좌익수 수비는 아직 무리다. 한 감독은 "지명타자로밖에 나오지 못한다. 외야수비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최진행은 허리 상태가 나았지만, 아직 뛰는데 조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러닝을 소화할 정도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한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 지명타자를 칠 선수가 얼마나 많나. 아무래도 최진행이 수비를 뛰어줘야 한 명이라도 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졸신인 김용호와 나성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김강도 지명타자로 출장할 수 있다. 한 감독이 '좌익수 최진행'을 원하는 이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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