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류중일 감독이 말하는 타자의 노림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23 12: 58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직구를 노리고 있다가 변화구를 받아칠 수 있어야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승엽을 비롯해 추신수, 김태균, 김현수 등 대표팀에서 뛰었던 타자들에게 물어보니까 항상 직구를 염두에 두고 변화구를 공략한다고 하더라"며 "그리고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좋다면 구종과 볼 카운트를 노리고 들어 가야 한다. 기회는 한 번 뿐이다. 그 기회를 놓친다면 무조건 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류 감독은 상대 분석에 대한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투수도 타자에게 안타를 맞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타자가 아무 생각없이 타석에 들어 선다면 지게 돼 있다"며 "틈날때면 상대 투수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류 감독은 "선수 자신을 알고 상대를 알면 이기게 돼 있다. 반면 자신을 알고 상대를 모르거나 자신을 모르고 상대를 알면 성공 가능성은 5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2점을 얻었지만 4안타에 불과했다. 류 감독은 "3번부터 6번 타순에 찬스가 많이 오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중심 타선에서 안타 또는 타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채태인과 박석민은 경기 감각을 더 익혀야 한다. 이들이 중심 타선을 쳐줘야 공격력이 살아난다"고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