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류중일 감독, "정규 시즌이 다 돼가는데 착찹하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23 13: 09

"정규 시즌이 다 돼가는데 착잡하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올해부터 사자 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은 "완벽하게 투타 준비했으면 마음이 편할텐데 진갑용이 아프고 에이스 장원삼도 안 좋고 채태인과 박석민이 이제 복귀해 경기에 뛰고 있고 그런게 걱정"이라고 주력 선수들의 잇딴 부상에 고심했다.
"지금도 이런데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걱정이 더 커질 것"이라는 류 감독은 "아직 경험은 안 해봤지만 혼자 고민하고 머리를 싸매지 않겠냐. 선발 투수가 7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7점을 뽑아 준다면 감독 입장에서 얼마나 편하겠냐"고 말했다.

류 감독은 안지만에게 장원삼의 공백을 맡길 계획. "장원삼이 올때까지 안지만이 선발로 뛰었으면 한다. 그러면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김효남, 이우선, 임진우 등이 대체 자원으로 나선다. 이들이 안지만 만큼은 아니지만 하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임현준은 지금보다 구속이 조금 더 빨라진다면 좋겠다. 변화구 던지는 요령도 있고 스윙이 좋은 선수지만 스피드가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류 감독은 아쉬움보다 기대가 더 크다. "주력 선수들이 돌아오면 나아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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