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마운드 강화위한 오치아이 코치의 이색적인 내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23 13: 46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팀평균자책점을 낮추기 위한 이색적인 내기를 제안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정규 시즌 팀평균자책점이 작년보다 낮출 경우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에게 10만엔을 주고 그렇지 않을 경우 10만엔을 받기로 했다. 이른바 채찍보다 당근 작전에 가깝다. 
지난해 팀평균자책점 3.80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3.96을 기록하는 바람에 승리는 오치아이 코치의 몫.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권오준은 "목표 수치를 달성하면 4강 진출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하자 옆에 있던 정현욱은 "4강이 아니라 우승권"이라고 말했다.

오치아이 코치가 선수들과 내기를 한 이유는 그만큼 좋은 성적을 바란다는 의미. 오치아이 코치 입장에서는 지는게 이기는 내기인 셈이다. 선수들도 상금보다 성적을 향해 더욱 힘차게 던질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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