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wanna be a cabin crew’ 의 꿈을 실현 시키고자 많은 여성들이 부단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이제한이 폐지되고 기혼자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실제로 30살이 훌쩍 넘은 합격자들도 볼 수 있다. 항공사에서는 무조건 어린 나이대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서비스 마인드 등을 적절히 갖추었다면 합격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은 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이나 다양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숙련된 서비스가 용이하며 쉽게 퇴사를 결정하는 일이 비교적 적다고 한다.
그런데 몇몇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나이가 많을 때 입사하면 수명이 너무 짧지 않냐는 궁금증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실상은 국내항공사들의 여성인력 육성제도가 정착 되면서 여성 승무원 중 기혼자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체 여승무원 5,640명 중 45.6%인 2,540명이 기혼이다.
2004년을 기준으로 7년 만에 19.4% 포인트나 높아져 네 명 중 한 명에 불과했던 기혼자가 절반 정도 늘어난 셈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전체 여승무원 3,157명 중 43.8%인 1,383명이 기혼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혼자 여승무원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각 기업에서 여성에 대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임신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휴직이 가능하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포함해 2년 까지 쉴 수 있다. 이 후에는 별다른 제약 없이 복직할 수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은 3일 교육 후 원귀복직 된다.
출산이나 육아를 떠나서 경험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서비스는 물론 비용적으로도 유리하다는 항공사의 입장이다. 신입 승무원 교육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적지 않으며 서비스 업무의 특성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너무 제한적이고 멀게만 느껴졌던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이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2011년 승무원채용전망/ 면접관련 문의, 아이비 승무원 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ivynew.co.kr) 또는 ☎02-556-5940.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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