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녀배우가 자신의 비키니 경매를 통해 지진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모았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의 그라비아 아이돌 스타 출신인 이토 에미(27)가 동일본 지진 피해지원을 위해 야후 옥션에 내놓은 비키니 수영복이 53만 엔(약 73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고 23일 전했다.
이토의 비키니는 작년 촬영을 위해 찾았던 발리에서 구입한 미채색 무늬의 수영복. 지난 17일 경매에서 100엔으로 시작했고 21일 밤 10시30분 14만5000엔까지 상승했다. 이후 입찰이 불이 붙으면서 53만엔까지 치솟았다.

이 신문은 이토는 자택의 목욕탕에서 경매를 지켜봤는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묙욕물이 식어 몸은 차가워지고 있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고 낙찰금액은 일본 적십자사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토는 조치대학 영문과 출신의 재원으로 그라비아 모델을 거쳐 TV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라비아 모델답게 각종 잡지와 DVD 등의 모델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sunny@osen.co.kr
<사진>이토의 DVD 화보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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