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7위하던 날, 이소라 뛰쳐나간 진짜 이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3.23 16: 34

MBC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피디가 김건모 재도전 결정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22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김 피디는 김건모 재도전 결정에 대해 "당시 김건모가 7위로 결정되자, 출연 가수들이 패닉에 빠져 있어서 도저히 녹화가 안되는 상황이었다"며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작진과 긴급 회의에 들어갔고, 재도전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방향으로 결정이 됐다. 그런 결정이 내려진 뒤에야 녹화가 제대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김 피디는 당시 이소라의 모습이 MC 자질 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해서는 "이런 반응을 예상 못했다"며 "최대한 솔직하게 '리얼'로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편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분위기는 그렇게 이상하지 않았는데, 방송으로 보니 이소라의 모습이 좀 과하게 보이긴 하더라. 이소라가 녹화장을 뛰어나간 것도 눈물 때문에 메이크업이 지워져 수정하러 간 거 였는데, 화나서 나간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녹화에서는 이소라가 더 의연해진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희 PD는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교체 당했고, MBC의 성급한 결정에 또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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