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번 복귀' 최진행, "조만간 수비도 가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3.23 16: 48

4번타자가 원대 복귀했다.
한화 외야수 최진행(26)이 4번타자 복귀전에서 가볍게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진행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9일 대전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와 땅볼로 물러났던 최진행은 이날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허리 부상으로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이날 선발로 나오며 몸 상태 회복을 알렸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최진행은 6회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를 몸쪽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김경언이 홈까지 파고들 정도로 여유있는 타구였다. 7회 4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9회 5번째 타석에서 1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4번타자 복귀전을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최진행은 "생각보다는 몸이 괜찮다. 그동안 2군에서 계속 경기를 하고 운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적시 2루타에 대해서도 최진행은 "2루타를 친 건 별로 의미가 없다. 그래도 주전 복귀 첫 경기에서 안타가 빨리 나와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곧 있으면 외야 수비에도 나설 전망이다. 최진행은 "조만간 수비도 가능할 듯하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감이 오를 것이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조금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타격감이라는 게 안타 하나로도 확 잡힐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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