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0, 삼성 투수)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배영수는 2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2km를 찍으며 5⅔이닝 4실점(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9-4 승리에 이바지했다.
배영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원하는대로 흘러가는 과정이기에 경기 성적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 당장 성적보다 내가 원하는 페이스를 이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6회 김경언과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고 폭투를 범해 2점을 헌납한 것을 두고 "6회 리듬이 조금 흐트러진 것 같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며 "그래도 축이 되는 오른쪽 다리 중심 이동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배영수는 "정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개막전까지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배영수는 횟수에 관계없이 투구수 90개 정도 생각했는데 70개가 넘으니까 구속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시험 단계니까 개의치 않는다"고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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