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시각장애인 역을 맡아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효주는 소지섭과 함께 영화 ‘오직 그대만’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오직 그대만’은 잡초 같은 인생을 사는 전직 복서와 시각 장애인 여자의 가슴 절절하면서도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거칠고 외로워 보이지만 가슴 속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이 뛰고 있는 철민 역은 소지섭이 맡는다.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서 야수 같은 카리스마를 펼쳤던 소지섭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남자로 변신한다.

한효주는 극중에서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될 거라는 두려움 속에 살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정화 역을 맡았다.
‘오직 그대만’ 한 관계자는 “한효주가 서울에 위치한 한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배역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지난해 드라마 ‘동이’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증명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오직 그대만’의 메가폰은 전작 ‘깃’, ‘마법사들’을 통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영상에 풀어낸 송일곤 감독이 잡는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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