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플레이오프 MVP는 주장 신정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3 19: 46

"신정자가 플레이오프 MVP다.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다".
KDB생명은 23일 용인시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서 이경은이 20점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에 68-52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전신이던 금호생명 시절 2004년 여름리그 이후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영주 감독은 부임 첫 해에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 놓았다. 김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나를 믿어 준 구단, 나를 이해해 준 코칭스태프, 경기장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감사한다. 지금은 이 말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며 밝게 웃었다.
KDB생명의 전신인 금호생명서 코치로 세 시즌 몸담았던 김영주 감독은 플레이오프서 번번이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그 때의 좌절이 팀을 강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한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신정자는 득점,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팀을 이끌어가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컨트롤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DB생명은 오는 28일 안산 와동체육관서 신세계를 꺾고 올라온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신한은행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경기를 이겼으니 들어가서 비디오 분석으로 상대를 파악해 챔피언결정전서 좋은 경기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ball@osen.co.kr
<사진> 용인=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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