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가빈을 막기가 쉽지 않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3 21: 12

"가빈을 막기가 쉽지 않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23일 저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10~2011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가빈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1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 성공률에서도 61%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김호철 감독은 "가빈의 경기를 보면서 연구했다"면서도 "일단 가빈이 자기 타점을 잡으면 솔직히 잡을 수가 없다. 타점이 잡히면 어느 방향으로 공이 날아갈지 모르기 때문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김호철 감독은 "블로킹 위에서 때리지만 않으면 작전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가빈은 그렇지 않기에 고민이다. 서브로 공략하면서 가빈이 타점을 잡지 못하도록 막고 싶지만 오늘처럼 나오면 막기가 쉽지 않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김호철 감독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대해 "시간이 없다.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다. 오늘 소화하지 못했던 부분을 선수들과 확인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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