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23일 향년 79세로 타계했다.
23일 미국 ABC TV에 따르면, LA 세다스 시나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끝내 사망했다. 향년 79세.
미국 ABC TV는 “할리우드 황금시대의 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여배우 엘리자베스·테일러가 사망했다”고 알렸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대변인 샐리 모리슨은 “리즈(엘리자베스의 애칭)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숨졌다”며 “그녀의 모든 자녀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지난 2004년부터 앓아온 울혈성 심부전증 증상으로 지난달 이 병원에 입원해 그동안 6주가량 치료를 받아왔다.
영국 런던에서 영국인 부모님의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39년에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로 이주해 10세에 아역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작은 아씨들'(1949), '신부의 아버지'(1950)등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 했다.
고인은 1960년 ‘버터필드8’(1960)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1993)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1999 영국 데임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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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 엘리자베스 테일러 주연작 '버터필드8'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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