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꼴등 논란' 김윤아 남편의 깔끔 해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24 08: 59

방송인 겸 치과의사이자 가수 김윤아(자우림)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김형규가 논란의 중심에 선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형규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가수다' 논란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라며 "어쩌자고 1등부터 7등까지 순위를 매겨 꼴등을 떨어뜨리자는 잔인하고 매정한 생각을 하신걸까?"라며 "차라리 1등을 하신 분에게 박수와 꽃다발을 드리고 명예롭게 하차하면서 새로운 가수 분이 나와 1등을 겨루는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김형규는 "1등에게는 다음회에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게하는 방법을 쓰는 거다. 아니면 작은 콘서트를 마련해 준다던가 그럼 일등을 한 가수의 무대를 더 볼 수 있는 것이다"고 대안싸지 제시했다.

이 의견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방송 초반부터 등장했던 내용으로, 김형규의 의견을 접한 누리꾼들이 많은 동감을 표했다. 베테랑 가수들이 출연자이다 보니 꼴찌 탈락보다 1등 퇴장이 더욱 포맷에 어울린다는 것.
김형규는 또 그렇다면 1등을 하지 못한 가수의 심정은 어떻겠냐는 질문에는 "1등을 하지 못하는 가수가 불쌍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에 대한 제 생각은 1등을 꼭 하지 않아도 그분들은 가창력이 남다른 분들이다"며 "순위는 의미없다. 오히려 고정출연을 하고 싶어 일부러 1등을 안하려고 할까 걱정된다"고 대답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김건모가 7위를 차지했음에도 재도전 기회가 주어져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김영희 PD가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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