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시 시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임의로 치료 기간을 줄이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위턱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는 중학교 선생 L 씨(50, 여)는 뼈이식수술을 동반해서 기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기간을 단축하여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고 천천히 치료중이다. 이렇게 기간을 오래두고 천천히 치료해도 불편하지 않는데 이는 긴 기간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미래의료재단 미래치과 진혜미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빨리 고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치료기간을 단축하려고 하는데 성급한 시술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 속 턱뼈에 들어간 임플란트 매식체가 잇몸뼈와 단단히 붙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아래턱은 3~4개월, 윗턱은 5~6개월이 걸리는데 이 과정을 단축한다면 잇몸뼈가 건강하지 않거나 부족할 경우, 잇몸 질환이 심할 경우는 회복속도가 오히려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때에 따라 시술 과정을 단축할 수도 있다. 잇몸이 비교적 건강한 중, 장년층의 환자들은 무절개수술이나 레이저 수술로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즉시 임플란트 시술을 거치는데 수술 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시술 당일로부터 치아 기능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 불편함이 없으며 짧은 시술로 수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 등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각종 기구와 술식의 발달로 상악동 뼈이식술도 수술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효과적인 임플란트 시술시간이나 기간을 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잇몸과 치아 뿌리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를 심는 기간이나 시술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으로 시술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하며 임플란트 전 검사과정은 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잇몸과 치아 뿌리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를 심어주는 기간이 나뉜 것은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개인의 상태에 알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은 오랫동안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유지할 수 바람직한 길이 될 것이다. 미래의료재단 내에 위치한 미래치과는 건강검진을 함께 하고 있어 다양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강진수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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