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이대호, 리즈 강속구 넘겼다…솔로 홈런 작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24 13: 23

'빅보이'이대호(29, 롯데 자이언츠)가 '파이어볼러'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LG 선발 리즈의 149km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사직 넥센전에서 상대 선발 김성태에게 2회 솔로홈런 이후 시범경기 2호 홈런포다.
홈런타자는 역시 달랐다. 지난해 한국야구 '7관왕 타자'이대호는 리즈의 초구 직구를 예상이라도 한 듯 타석에 들어섰다. 1회 투구 패턴을 살펴보면 답이 나왔다.

 
리즈는 1회 롯데 김주찬, 이승화, 조성환을 상대로 모두 초구에 직구를 던졌다. 비록 김주찬에게 145km 직구를 던져 완급조절을 했지만 그 역시 직구였다.
 
이 때문에 이대호는 초구 직구를 직감한 듯 리즈가 와인드업을 하자 배트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의 예감대로 리즈의 직구가 몸쪽 높게 실투로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좌월 120m 대형 홈런이 됐다.
 
이대호는 이날 LG 선발 리즈와 첫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국 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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