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빙상연맹이 2012년 세계피겨선수권 개최를 일본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다.
프랑스빙상연맹은 24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회를 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국제빙상연맹(ISU)에 일본이 2012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만약 프랑스빙상연맹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ISU는 연기된 2011년 세계선수권의 타국 개최에 큰 부담을 덜 전망이다. 그 동안 ISU는 일본빙상연맹이 자국 개최를 포기하면서 오는 4월 혹은 5월 타국에서 세계선수권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현재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 6개국에서 세계선수권 개최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중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직접 나선 러시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러시아는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ISU는 집행부 투표를 거쳐 25일 새로운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