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28)이 복귀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조동찬은 15일 대구 넥센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경산 볼파크에서 치료와 훈련을 병행 중이다. 현재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조동찬은 "지난 시즌 초반에도 허리를 다쳤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됐다. 하지만 아직 정규 시즌 개막도 하지 않았고 작년처럼 좋은 일이 생기기 위한 액땜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조동찬은 지난해 타율 2할9푼2리(332타수 97안타) 9홈런 51타점 61득점 33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내야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삼성의 내야 수비와 기동력이 한층 강해진다.
류중일 삼성 감독 역시 조동찬이 한 자리를 차지하길 바라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조동찬 또한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구든 주전에 대한 욕심은 갖고 있다"는 조동찬은 "지금은 다소 불리할 수 있겠지만 제 컨디션으로 작년 만큼 해준다면 맞붙을 자신있다"며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그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게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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