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49일’의 정일우가 스마트폰속 톡톡튀는 컬러링을 직접 불러서 화제다.
23일 방송된 '49일'에서는 지현에게 빙의된 이경(이요원)이 스케줄러를 호출하기 위해 스마트폰 단축번호 ‘0’번을 누르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 정일우의 얼굴과 함께 ‘스케줄러님’이라는 이름이 뜨면서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난 저승사자가 아냐. 스케줄러”라는 랩버전의 컬러링이 들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알고보니 이는 대본 속 컬러링 대사를 접한 정일우가 평소 자신과 친분이 있던 유명 작곡가에게 부탁해 곡을 만들고 이를 랩버전으로 직접 부른 것이다. 특히, 그는 녹음 당시 더 정성껏 이 곡을 흥얼거리며 스케줄러 역에 많은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컬러링은 앞으로도 극중에서 계속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민호(배수빈)의 오피스텔 번호가 지현의 생일이자 어린이날인 ‘0505’, 그리고 지현에 빙의된 이경이 자신의 집으로 무단침입 할때 현관도어의 비밀번호가 ‘4949’로 등장하면서 많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작진은 “정일우씨가 스케줄러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스타일과 패션, 그리고 작은 소품들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긴다. 이번 컬러링 또한 그가 직접 부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더불어 컬러링 뿐만 아니라 시크릿한 코드들도 계속 공개되면서 깨알 재미를 더해갈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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