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시진 감독, "송신영, 좋은 구질 갖고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3.24 16: 26

"자신감을 갖고 투구해야 한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계투진의 기둥 노릇을 해야할 베테랑 송신영(34)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범경기서 8회 터진 강병식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5승 5패(24일 현재)를 기록하며 승률을 다시 5할에 맞췄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이닝에 관계없이 90개 정도 던지기로 했는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나이트를 칭찬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결승포의 주인공 강병식에 대해서도 "그동안 허벅지 근육통으로 고생했는데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며 호평했다. 그러나 막판 2사 만루 위기를 겪었던 우완 계투 송신영에게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시즌 때 맹활약을 해줘야 하는 베테랑이었기 때문.
 
"좋은 구질을 가지고도 상대 타자와 제대로 대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냈다. 자신감을 갖고 승부해야 한다".
 
한편 한 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친 한대화 한화 감독은 "선발-계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타자들이 강한 투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경기를 자평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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