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잘못하면 하지정맥류 위험 多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3.24 16: 31

계절이 바뀌면, 특히 봄이 되는 경우에 많은 여성들은 새 마음을 갖기 위해 의상과 신발을 준비한다. 칙칙한 겨울의 옷과 신발에서 벗어나 의상만 보아도 봄 냄새가 물씬 풍겨질 정도로 보다 더 밝은 색상의 의상과 신발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새 신발의 경우 발에 잘 맞지 않게 되면 발의 혈액순환이 올바르게 되지 않게 된다. 더욱이 사무직 여성이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여성들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오후가 되면 발이 많이 부어 신발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새 신발은 아직 발에 완전히 맞지 않기 때문에 발에 더욱 타이트하게 맞을 수 있다. 
광주 하정외과 최승준 원장은 “이는 다리의 붓기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붓게 된다.”며 “이를 방치하면 다리에 염증이 생겨 하지정맥류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정맥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이다. 한 번 발병하게 되면 치료가 어렵다.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으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발목을 돌려주는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붓기를 완화시킨다. 또한 취침을 취할 때에는 심장보다 발 부분을 위로 올린 채로 잠이 드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경우 스타킹을 자주 신기 때문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압박스타킹은 다리 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하지정맥류의 예방은 물론 초기 하지정맥류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발병 의심했을 때는 바로 병원 찾아야
다리가 자주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 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약물 등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싶다면 정맥류 근본수술법을 이용하도록 한다.
광주 하정외과 최승준 원장은 “정맥류 근본수술법은 재발률이 적어 20대나 30대 초반의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며 “당일 귀가도 가능하며, 수술 흉터가 남지 않을까 고민을 하는 이들도 많지만 수술 절개창을 최소화하여 흉터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또한 치료 후 다리의 당김 증상 등이 거의 없고 수술 후 피부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적은 편이다.
봄철, 새 신발로 새로운 마음을 가지려 하지만 잘못하다가는 하지정맥류 발병의 위험을 떠안게 될 수 있다. 이에 새 신발을 신을 때에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등 평소 다리 붓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하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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