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타와 함께하는 재무설계(31세 미혼 남성)
[이브닝신문/OSEN=모네타 재무상담위원 박주란] Q : 31살 미혼남성입니다. 결혼을 생각해 보니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네요. 현재 보증금 500만원의 월세에 살며 자동차 할부 1년 남았습니다. 문제는 카드연체가 500만원으로 매월 이자만 10만원정도 들어갑니다. 카드대금 상환을 위해 저축은행에 6개월 만기 적금을 들고 있습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 금리와 이자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한 저축구조가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상황입니다.
- 고정비용
차동차유지비 및 할부, 카드이자, 월세로 인한 비용만 매월 80만원으로 급여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고정비용 줄이기가 우선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빠른 카드연체 상환과 전세자금을 마련해 월세를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 카드상환 및 적금
매월 부담하고 있는 카드연체이자는 약 24%에 달하고 있으며, 6개월 단위 운용 중인 적금의 만기 세후 실 수령액 이자는 2%미만입니다. 이 같은 경우 모아서 상환하는 것보다 즉시 상환을 통해 매월 이자를 조금씩 낮추어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년을 정기적금으로 운용할 경우5%기준 이자수익이 약8만8000원 이지만, 즉시 상환할 경우 약 86만원이라는 이자비용이 감소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상환하느냐에 따라 약 80만원 가까운 금융비용 차이가 발생하고 즉시 상환할 경우 매월 이자 비용이 조금씩 줄어들고 상환가능한 금액은 커져 상환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 청약종합통장
무주택 세대주이기는 하나 납입인정금액은 매월 최대 10만원으로 그 이상 불입해도 효용은 없습니다.
때문에 불입액을 10만원으로 낮추고 10만원은 CMA통장을 활용해 비상자금을 일부 보유하고 비상자금 형성시 카드상환에 주력하는것이 좋습니다.
- 보장성 보험
아직 미혼이고 대출이 있지만 최소한의 보장은 반드시 함께해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은 코앞의 급한 불에 정신이 없지만 질병 혹은 상해 발생 시 그동안의 저축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의 의료실비와 진단금을 함께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 종합의견
약 2년 후면 대출상환 및 조금의 종자돈 마련으로 인해 월세비용을 낮출 수 있고 보다 튼튼한 저축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모네타 sonagi0518@naver.com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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