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시 노하우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봄이 찾아왔다. 꽃샘추위와 황사로 아직 봄을 만끽하기는 어렵지만 올 3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황사 가능성도 비교적 낮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야 하는 가족이라면 여행지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챙겨야 할 것도 많다. 여행지 선택과 준비를 도와줄 정보를 소개한다.
△여행지 고르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여행 소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여행지를 골라보자. 한국관광공사가 선보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는 계절과 주제에 맞게 각 지역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볍게 산책길을 나서고 싶다면 ‘렛츠 서울 트레킹’ 앱을 활용해 보자. 도보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서울의 트레킹 코스 110곳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 문화 즐기기’ 앱은 서울의 문화시설, 공연, 문화재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안전하게 이동하기
아기와의 이동을 간편하게 해주는 유모차는 접이식 구조의 휴대용이 좋다. 오랜 시간 유모차를 밀어도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무게와 핸들링을 고려해 구입하자.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2006년부터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모든 도로에서 카시트 착용이 의무사항이다. 위반 시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봄볕과 황사 피하기
따가운 봄볕 아래에서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유모차를 탈 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전 커버를 사용하면 햇빛이 강할 때 아이의 눈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비와 황사에도 안전하도록 방수·방풍 제품을 선택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아기의 여린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SPF(차단 지수)는 15 정도의 낮은 것을 선택하고 자극이 적은 유아 전용 차단제를 발라 준다. 6개월 이전의 아이는 차단제를 바르는 대신 싸개나 담요로 감싸준다.
이진환 맥클라렌 한국법인 팀장은 “변덕스러운 봄 날씨를 대비해 유모차에 바람막이를 씌우는 것이 좋다”며 “교외로 나들이를 간다면 길이 울퉁불퉁할 수 있어 바퀴의 충격 흡수와 핸들링을 고려해 유모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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