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 29점' 도로공사, PO서 2패 뒤 2연승 '기사회생'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4 18: 56

1,2차전을 패해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던 도로공사가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도로공사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서 쎄라가 29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17-25 28-26 25-20 26-24)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 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오는 27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운명의 5차전을 갖게 됐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7-5서 미아의 공격, 상대 실책,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연속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서 11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2세트서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흥국생명은 15-16 상황서 김사니가 임효숙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이어서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은 18-19서 김선영의 공격이 아웃으로 판명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전민정의 터치 아웃을 잡아내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20점 이후 두 팀 용병의 공격 대결이 불을 뿜었다. 도로공사는 25-25서 이보람이 미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듀스서 앞서 갔고 27-26서 미아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3세트 8-5서 김선영의 공격 득점과 이보람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선영은 용병이 빠진 3세트서 9점을 올리며 주공격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서 14-7까지 앞서 갔다. 도로공사의 뒷심은 무서웠다. 도로공사는 쎄라, 김선영의 공격과 끈질긴 수비에 힘입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5-24서 이재은이 미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사진> KOV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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