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2승' 어창선,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됐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4 19: 44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됐다".
도로공사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서 쎄라가 29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17-25 28-26 25-20 26-24)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 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오는 27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운명의 5차전을 갖게 됐다.

경기 후 어창선 감독은 "첫 세트에 선수들이 부담을 가져 준비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교체 선수로 들어간 김선영이 제 몫을 다했다"며 칭찬했다. 김선영은 자신의 역대 최고 득점인 17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1,2차전을 내준 후 3,4차전을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어창선 감독은 "사실 플레이오프서 2패를하면 역전이 쉽지 않다. 비시즌때부터 연습했던 것들이 시즌 막판에 발휘되는 것 같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됐다"며 악착같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도로공사는 4세트 10-16으로 뒤졌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어창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로를 믿자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서 흥국생명한테 듀스 상황서 진적이 많았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어창선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 감독은 "김해란, 임효숙 등 베테랑 선수들이 선수들을 잘 격려해주며 맏언니 역할을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차전에 대해 어창선 감독은 "이제는 체력과 정신력 싸움이다. 쫒기는 입장이었는데 2승 2패를 만들어 팀 분위기가 상승했다. 체력에도 흥국생명에 앞서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한 쎄라는 "시리즈의 흐름이 바꿨기 때문에 우리를 이길려면 흥국생명은 더욱 강한 의지가 필요할 것이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경기장서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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