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1)의 복귀 무대가 러시아로 확정됐다.
국제빙상연맹(ISU)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선수권이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진도 9.0의 대지진으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을 연기한 ISU는 집행부 투표를 통해 러시아를 선택했다.

러시아는 피겨 스케이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피겨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러시아, 캐나다, 미국, 핀란드,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6개국이 이번 세계선수권 개최를 희망했던 국가들.
특히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직접 개최 의사를 밝혀 외신을 통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푸틴 총리는 "세계선수권은 큰 비용이 드는 대회도 아니다. 러시아는 모든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면서 "러시아에는 수 백 만 명의 피겨팬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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