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의 슬레이어스, IM 꺾고 GSTL 창단 첫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4 23: 38

'황제'임요환(31)은 나오지 않았다. 기대했던 '마왕' 임재덕과 '황제' 임요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임요환의 승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임요환(31)이 이끄는 슬레이어스가 임재덕과 정종현이 포진한 스타크래프트2 최강팀인 전 대회 우승팀 IM을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슬레이어스는 2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2' 결승 IM과의 결승전서 선봉 양준식의 3킬과 문성원의 짜릿한 끝내기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대회서 8강 첫 관문에서 탈락했던 슬레이어스는 지난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모두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2 리그 단체전 우승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드A 우승으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황강호, 스타크래프트2 최강 선수로 꼽히는 임재덕과 정종현이 포진한 IM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던 결승전은 첫 판부터 슬레이어스가 파란을 일으켰다.

슬레이어스 선봉 양준식이 최병현, 황강호, 임재덕을 차례대로 꺾고 3킬을 기록, 3-0 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맞은 강동훈 감독은 최용화를 내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최용화는 양준식과 조명환을 꺾고 2킬을 기록하며 IM이 2점을 만회했다.
이후에는 난타전이었다. 슬레이어스의 세번째 주자 김동현이 최용화를 꺾고 매치포인트를 남겨두자 IM도 정종현이 김동원과 김동주를 연달아 제압하고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9세트는 이날 결승전의 백미였다. 공성전차의 화력을 살린 정종현과 빠른 자원 활성화로 인해 자원력을 등에 업고 소모전을 펼치는 문성원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결국 문성원이 자원력을 바탕으로 한 업그레이드의 힘과 병력의 힘을 바탕으로 정종현을 누르고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슬레이어스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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