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가요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세시봉 음악과 공연 열풍이 공식 가요앨범 발매로 이어진다.
43년이라는 세월 속에 꽃 핀 우정의 하모니 세시봉 친구들의 음악과 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급기야는 세시봉의 주역들이 다시 뭉쳐 음악활동을 재가동, 메마른 현대인의 삶에 낭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발매 되는 이들의 공식앨범은 세시봉 열풍의 상징이 될 공식 앨범으로 주옥 같은 히트곡 68곡이 수록돼 있다. 소시적 바닷가 해변에서, 강변에서, 유원지에서 기타를 튕기며 친구와 노래를 부르던 그 시절 그 장소로 데려다 줄 정겨운 노래들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희귀한 노래 두 곡이 최초로 공개됐다. Disc 2에 수록되어 있는 이 두 곡은 송창식, 윤형주의 트윈폴리오가 재결성된 이후 녹음해 놓고 잊고 있었으나 최근에 윤형주의 서재에서 우연찮게 녹음테이프가 발견돼 이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
70년대 정훈희가 불렀던 '안개'와 패티김이 불렀던 '마리아'가 바로 화제의 곡. 이 두 노래는 트윈폴리오 특유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여기에 완숙미를 더한 이들의 음악성으로 재해석됐다.
이번 세시봉친구들의 정식앨범 발매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러 음반사에 흩어있던 이들의 주옥 같은 히트곡 음원들을 한 데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