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최고의 품질을 가리자! 국내 감정서 도입 시작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5 08: 32

[웨프뉴스/OSEN=박주혜 기자] 올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라면 봄기운에 설렘도 잠시.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준비 과정에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어느 하나 대충 넘어갈 수는 없다. 특히 웨딩 링은 소중한 약속을 의미하기에 더욱 고민스러울 수밖에. 신부를 더욱 빛나게 해줄 예물, 어떻게 골라야하나.    
예물이라 하면 제일 먼저 다이아몬드를 꼽지만 요즘 들어 예물 구성에 빠지지 않는 보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진주.
다이아몬드와 같이 계절에 상관없이 편하게 착용 되어지는 진주는 디자인이 세련되어짐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찾는 손길이 늘고 있으며 코디용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진주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많은 소비자들이 현재 구입한 진주가 어느 정도의 품질인지는 판매자가 말하는 내용만을 믿어야 하는 형편이다. 감별서 정도는 구매 시 같이 주는 곳이 생기고 있지만 그 내용만으로 진주의 품질을 알기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국내에서도 진주 감정서를 발행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나 판매자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먼저 감별서와 감정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감별서는 보석의 광학적·물리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검사하여 그 결과를 기재한 보고서를 말한다. 그 보석이 천연 보석재인지, 모조석인지, 합성서인지, 인위적인 처리가 가해져 있는지 등이 기재되어 있다. 검사항목에는 굴절률, 확대검사, 편광검사, 분광검사, 비중, 형광성 등이 있다.
감정서는 보석의 품질, 특히 다이아몬드의 4C 분석결과의 보고서로 가격 평가의 기준이 되는 증서를 말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커다란 고액 다이아몬드에만 첨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전체 다이아몬드에 첨부하고 있다.
일본의 진주과학연구소의 한국지점인 코리아 진주감정원은 선진화 된 객관적인 과학적 시스템으로 일본 진주과학연구소와 동일한 기자재를 구입, 그 시스템과 한국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총 여섯 가지의 항목을 분석하여 가치평가를 내리는 진주감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광택의 정도, 흠이 어느 정도 있는가, 표면의 매끄러운 정도, 진주형태가 구형에 가까운지, 핵으로부터 진주층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지의 분석, 진주 컬러에 대한 평가를 하여 총체적인 감정결과를 낸다.
그동안 다이아몬드와 달리 진주에는 감별 외에 등급을 매기는 감정 작업은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만큼 아직 등급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 앞으로 코리아 진주감정원은 이렇게 감정된 최고품질의 진주에게는 ‘하나다마’ 감정을 해줄 계획이다.
하나다마(化珠)라는 단어의 기원은 일본의 아코야 진주 중 원주(조개에서 바로 꺼낸 상태, 즉 가공을 하지 않은 상태의 진주) 중에서 최고의 품질을 갖고 있는 진주를 양식업자들 사이에서 ‘하나타마’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한다.
이렇게 꼼꼼히 품질 좋은 진주를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디자인 선택 또한 만만치가 않다. 요즘은 예물의 실용성 또한 중요시하기 때문에 평상시 옷차림에도 자연스럽게 매치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찾는 경우가 많다.
[위부터 주얼리수_RSO-652,RMG-0402]
주얼리수는 올 봄 ‘RSO-652’와 같이 포인트가 되는 진주 세팅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심플함을 살려주는 디자인이나 'RMG-0402'처럼 나뭇가지에 꽃이 피어난 듯 독특한 포인트가 진주와 어우러짐으로써 우아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또한 주얼리수에서는 진주감정서의 도입을 시작함으로써 감정 교육 및 하나다마 세트를 공개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오래도록 간직 될 소중한 웨딩 링. 따뜻한 보석, 진주로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joohye210@wef.co.kr /osenlife@osen.co.kr
<사진>주얼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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