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가수, 女백댄서와 '섹시댄스'는 필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25 08: 45

'남자가수의 솔로 무대, 여자 백댄서가 채운다?'
남자 댄스 가수들이 여자 백댄서와 화려한 커플 섹시 댄스를 선보이는 것이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준 가수는 그룹 빅뱅의 태양. 지난 해 태양은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에서 여자 백댄서와 키스 퍼포먼스 등 화끈한 안무를 펼쳐 주목 받았다.

가수 보아 전 백댄서이기도 한 김지혜 씨인 이 미모의 여성 백댄서는 '태양의 여자'라고도 불리며 팬들에게 유명 인사가 됐고, 일반 대중에게도 관심을 끌었다.
빅뱅의 막내 승리는 '빅쇼'에서 '스트롱 베이비'로 여자 백댄서와 아슬아슬한 스킨십 댄스를 추며 관객을 흥분시키는가 하면 이번 솔로 활동 'VVIP'에서는 악당들에게 여자를 구출하는 내용에서 여자 백댄서와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독특한 무대 구성을 취해 신선한 느낌을 전달했다. 여자 백댄서와 취하는 손등 키스 퍼포먼스 등이 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보통 제약이 있는 방송보다는 콘서트에서 보다 자유롭게 섹시댄스를 보여주는 일이 많은데, 2PM의 닉쿤 역시 콘서트에서 여자 백댄서와 화끈한 퍼포먼스를 취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비 역시 섹시댄스 퍼포먼스에 일가견이 있다. 박진영은 여자 백댄서와 추는 섹시 댄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공연해서 농염한 안무를 선보인다.
남자스타와 호흡을 맞추는 여자 백댄서는 때로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하는데 최근 '오아'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의 무대에 등장하는 여성 백댄서는 '구하라 닮은꼴'이라고도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여자 백댄서와의 섹시 댄스는 자극적인 장면으로 집중력을 높인다는 것과 동시에 안무 구성에서 아름다운 몸의 동작을 살리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교감을 가장 직접적으로 관객이 전달받을 수 있는 춤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남자 솔로 가수인 경우 잘 짜여진 섹시 댄스는 보다 성숙하고 남성적인 면모를 과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오랜만에 컴백하거나 소년에서 남성으로 변신하고자 할 때 섹시댄스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남자 가수들이 여자 백댄서들에게 "팬들이 보고 질투하고 '너 뭐야!'라고 소리를 지를 수 있게 화끈하게 해 달라"고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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