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을 받은 후 몰라보게 밝아진 정희진 씨(가명, 29). 정씨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정 씨는 자신이 예쁘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도 없고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주걱턱 얼굴에 안면비대칭까지도 가지고 있었던 정씨는 아래턱이 길게 늘어진 상태로 턱 끝까지 비뚤어져 스스로 혐오스럽다는 생각도 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은 스스로를 가두었고 남들과의 만남을 불편해하는 상태에 이르게 됐다. 이러다보니 직장 생활은 물론 친구들과의 거리도 멀어지며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며 올바른 사회생활이 어려워 졌다.
정희진 씨는 아랫입술부터 턱 끝까지의 거리가 일반인에 비해 늘어져 얼굴 전체가 길어 보였다. 또한 아래턱의 끝 부분이 한 쪽으로 치우쳐 얼굴 좌우의 대칭이 맞지 않는 상태였다. 외모로 스스로를 구속하는 생활을 하던 정 씨는 양악수술에 대한 결심을 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겼다.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의 증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정 씨. 아래턱의 길이를 줄여주고 한 쪽으로 치우쳐 발달한 아래턱의 옆면을 절골하여 뒤로 당겨주어 좌우의 균형을 맞춰주었다. 수술 한 달 정도가 지나고 정 씨의 모습을 본 지인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항상 괴로운 표정을 짓던 정 씨는 온데간데없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단아한 여인이 눈앞에 보였기 때문이다. 29세의 꽃다운 나이에 이제야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정 씨.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정지혁 원장은 “보통 비정상적인 턱뼈 때문에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기능적인 문제보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심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턱뼈의 불규칙은 기능적 문제 뿐 아니라 안면의 윤곽에도 영향을 미쳐 좋지 않은 외모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양악수술은 이런 기능적 문제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마음의 큰 짐인 외모의 변화를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가능하게 해줍니다”라고 말한다.
정 씨처럼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 양악수술로 외모에 대한 놀라운 변화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치아의 부정교합이나 저작(씹는)기능, 발음이 새는 문제까지 바로 잡아 턱의 기능을 교정한다.
그러나 단순히 얼굴을 작게 만들거나 동안만을 원하는 등 미용적인 목적으로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수술을 받은 후 결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져 실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자신이 턱뼈 문제로 외모나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양악수술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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