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떠날 이유가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노이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의 '키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을 제안했지만 독일을 떠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노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거절한 까닭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다. 노이어는 "한 번쯤은 정규리그 우승을 손에 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노이어는 해외 진출에 부정적인 입장도 내비쳤다. 독일에서 뛰면서 다른 리그로 이적할 필요가 있냐는 뜻이다.
노이어는 "밖으로 나가고 싶다면 일 년에 두 번 있는 휴가로 충분하다. 축구를 위해 고향을 떠나고 싶지는 않다"면서 "오는 5월에는 샬케에서 FA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이어의 영입에 실패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다비드 데 헤아(21)에게 관심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주전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더 사르(41)가 은퇴하기로 결정하면서 후계자 찾기에 골몰해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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