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개봉 예정인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이 ‘나도 이런 곳에서 유혹해보고/당해보고 싶다! ’라스트 나잇‘ 속 가장 끌리는 유혹의 장소는?’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은밀한 유혹 장면들이 등장한다. 오랜만에 만난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알렉스’(기욤 까네)는 뉴욕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그런가 하면, 출장을 함께 떠난 ‘마이클’(샘 워싱턴)과 ‘로라’(에바 멘데스)는 업무를 마친 뒤 호텔의 수영장에서 은밀한 수영을 즐긴다. 속옷 차림으로 수영장에서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은 점차 마음을 열고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게 되고, 약간의 알코올 기운과 따뜻한 수영장의 물, 은근히 드러나는 속살이 더해져 두 사람의 분위기는 점차 뜨거워지게 된다.

또한 폐쇄된 공간인 엘리베이터는 주인공들의 키스가 이뤄지는 로맨틱한 공간으로 바뀌고,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지는 사람 많은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유혹이 이뤄진다. 이처럼 영화 ‘라스트 나잇’에는 장소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다양한 유혹의 기술들이 등장해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영화 ‘라스트 나잇’에서 각 커플이 은밀한 유혹을 주고 받는 ‘개장 시간이 끝난 후의 조용한 수영장’, ‘도시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옥상’, ‘밀폐된 엘리베이터’, ‘사람 많은 고급 레스토랑’ 중 한번쯤 유혹을 꿈꿔본 곳을 선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가 ‘밀폐된 엘리베이터’를 가장 끌리는 유혹의 장소로 손꼽았다.
‘밀폐된 엘리베이터’를 선택한 네티즌들은 ‘엘리베이터를 소재로 한 노래가 있다는 것만 봐도 엘리베이터가 짜릿한 장소임을 알 수 있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밀폐된 엘리베이터’가 가장 끌리는 유혹의 장소로 선택된 데는 좁은 공간에 함께 밀착되어 있다는 점과 언제 다른 사람이 탈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흥분 지수를 더욱 상승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화 ‘라스트 나잇’에서도 오랜만에 만난 뒤로 서로 눈빛과 가벼운 스킨십만을 주고 받던 ‘조안나’와 ‘알렉스’가 엘리베이터에서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터라, ‘엘리베이터’는 동서를 막론하고 왠지 모르게 은밀하고 섹슈얼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밀폐된 엘리베이터’의 뒤를 이어 ‘개장 시간이 끝난 후의 조용한 수영장’과 ‘도시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옥상’이 유혹의 장소 2, 3위로 선택되었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