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최향남(40, 롯데 자이언츠)이 한국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 1실점을 기록했다.
최향남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시범경기 LG전에 선발 사도스키와 허준혁(20번)에 이어 6회 구원 등판해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최향남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7일만에 등판했다. 한화와 경기 때 ⅔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2실점한 그는 이날도 실점을 기록했다.

최향남은 6회 1사 1루에 등판해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심광호를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할 수 있었으나 2루수 정훈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손인호가 홈을 밟았다. 최향남은 8번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으나 서동욱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최향남은 직구 최고 구속이 136km에 스피드건에 찍혔고, 투구수 8개 중에서 직구가 7개, 체인지업을 1개 구사했다. 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타자 무릎 근처로 낮게 제구를 형성했다 공 끝에도 힘이 있었다.
경기 전 양승호 감독은 "최향남을 롱릴리프로 기대하고 있지만 나이가 있어서 연투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조금 더 지켜보고 보직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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