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가 유재석을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정준호는 유재석과 어떤 관계가 되는 거냐는 질문에 "신부 이하정 아나운서가 나경은 아나운서보다 후배다. 그래서 유재석을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절친 신현준이 질투를 보냈다고 밝힌 정준호는 "이제 신현준의 배필도 꼭 찾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하정 아나운서 역시 "얼마전 후배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해드렸는데, 잘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애칭에 대한 질문에 정준호는 "나는 하정아, 또는 자기야 라고 부른다"고 말했고, 이하정은 "오빠 또는 10살 나이차때문에 '오빠님' 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정준호-이하정 커플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평소 정준호의 절친인 신현준과 탁재훈이 사회를,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맡는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 살림은 정준호가 살고 있던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차린다.
한편, 두사람은 지난해 11월 MBC '뉴스매거진'을 통해 첫만남을 가진 후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1995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준호는 '공공의 적' '역전의 여왕' '아이리스' 등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지난해에는 '일밤'에도 고정출연, 예능에서도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2005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뽀뽀뽀' '뷰티풀 라이프' '우리말 나들이' '6시 뉴스매거진' 등을 진행했다.
bonbon@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