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가고 화사한 봄이 찾아 왔다. 봄 하면 우린 새로운 시작을 생각한다.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학생들은 성인들 보다 더욱 봄에 민감할지도 모른다.
그 동안 함께 지내왔던 친구들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과 1년을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구취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보면 학생층이 많다.
여러 가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고 식사도 자주 거른다. 또한 이러한 것에 신경 쓸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 그리고 구취로 인해 왕따를 당한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다. 새 학기에 처음 만나는 친구들에게 이러한 이미지를 심어주어서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구취는 타인이 아닌 본인에게도 스트레스의 요인이 된다. 한 학생은 구취로 인해 집중력도 떨어지고 학업 능률도 저하된다고 호소하며 내원을 하였다. 이 학생에게는 급박한 상황 이였다. 우울증에 대인 기피증에 간혹 자살 충동까지 느껴진다고 하니 큰일이다. 이 학생의 주요한 구취 원인은 위장의 약화에서 오는 습열 때문이였고 자올 한의원의 3개월간의 치료로 구취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학생들이 시간을 뺏긴다고 여유가 없다고 말들을 하지만, 실제로 진단은 한번이면 되기에 시간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한번의 진료로 원인만 파악되면 그 다음에는 한약 치료로 충분히 나을 수가 있는 것이다. 특히 여학생이라면 이러한 구취 증상으로 얼마나 많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그래서 치료는 필요한 것이다.
구취는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섭취된 음식물이 불완전하게 소화되어 생긴 가스가 혈액에 녹아 있다 숨쉴 때 나오기도 한다. 입안의 환경이 입 마름, 설태, 열기, 구내염, 잇몸 염증 등으로 입 냄새를 유발하기 쉽다면 구취는 더 심해진다. 계란 썩는 냄새, 음식물 찌꺼기 냄새, 시궁창 냄새, 쓴 냄새, 비린내, 방구냄새 등 냄새도 여러 가지인데, 사실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좋아할 수는 없는 냄새다.
이러한 구취증상을 가지고 계신 환자분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입안이 자주 바짝 마른다.
► 혀에 설태가 많이 낀다.
► 입안에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며, 숨 쉴 때 뜨거운 느낌이 난다.
► 입안이 자주 헐거나 염증이 잘 생긴다.
► 입술이 잘 마르고 튼다.
► 긴장을 잘하고 잘 놀래거나 쉽게 흥분하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 음식을 먹은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답답한 증상이 잘 생긴다.
만약에 학생들이 이러한 구취로 고민을 한다면 부모들이 앞서서 고쳐주어야 한다. 미용의 부분과 청결함에 대한 만족이 갖춰지면 성적과 학업능률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자올한의원 남무길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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