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미역 요오드 풍부
유산균 면역 강화 도움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밥상’이 불안하다. 이번엔 방사능 공포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서도 방사능 해독·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사능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는 △우유·계란노른자·미역·김·다시마·천일염(요오드 풍부) △브로콜리·감자·바나나(유해물질, 환경호르몬에 유익한 칼륨 풍부) △녹차의 탄닌(비타민C·E 풍부) 등이 있다.

유통·식품업체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방사능 마케팅’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방사능 면역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대체식품들이다.
‘오뚜기 옛날 미역’은 남해의 맑은 바다에서 채취해 원초의 형태와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최신 방식으로 급속 건조시켜 미역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알칼리성 자연식품으로 칼슘,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미역국’은 집에서 미역국을 손수 끓여먹기 힘든 직장인, 싱글족, 맞벌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즉석국 제품. 동원F&B의 ‘양반 굴미역죽’도 대체식품으로 꼽힌다.
바나나에는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에 좋은 칼륨이 풍부하다. 돌(Dole) 코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스위티오’ 바나나는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시력보호에 좋은 비타민A가 일반 바나나에 비해 두 배 가량 많고 비타민 B1·B6·C, 엽산 및 섬유질도 풍부하다.
유산균은 면역계통의 기능을 크게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거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누출사고지역의 주민들에 사용됐다. 한국야쿠르트 ‘알엔비(R&B) 밸런스’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한국야쿠르트가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50여명의 유산균 전문가들의 대장 연구로 탄생한 기술집약형 제품. 이 제품에는 특허 받은 RBB유산균을 넣어 일상생활에서 복통, 복부 팽만, 가스 찬 느낌이나 더부룩함 등의 민감성 대장을 정상화해준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방사능 공포로 먹을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보건당국은 사이타마‧지바현 등의 유아에 대해 수돗물이나 이를 사용한 우유 등을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일본의 한 어린이가 비상시에 대비한 장기보존용 생수통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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