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문태영 5AS 이상 경기서 8승 1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5 18: 36

"통계를 찾아보니 문태영이 어시스트를 5개 이상한 경기서 우리가 8승 1패를 기록했다".
'득점 머신' 문태영이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 LG의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강을준 감독은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동부의 집중 마크를 받을 문태영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문태영은 올 시즌 평균 22.04점으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랐고 경기 당 2.7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통계를 찾아보니 문태영이 어시스트를 5개 이상한 경기서 우리가 8승 1패를 기록했다.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태영이가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동희 감독도 동부 승리의 관건으로 문태영의 득점력을 줄이는 것을 꼽았다. 강동희 감독은 "문태영을 10점에서 17점 정도로 봉쇄한다면 승산이 있다. 문태영이 인사이드에 있을 때는 김주성, 윤호영이 바깥에 있을 때는 다른 선수들이 맨투맨 수비를 할 것이다. 준비된 수비가 착오없이 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을 17점 이하로 막겠다는 말을 전해들은 문태영은 "17점 밑으로 득점을 한다면 대신 7~8개의 어시스트를 하겠다"고 되받아쳤다. 문태영은 자신의 득점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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