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4월 세계피겨선수권 출전 공식 발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5 22: 05

'피겨퀸' 김연아(21)의 세계피겨선수권 출전이 확정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에 김연아가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김연아는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지난 20일 한국으로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이후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었지만 24일 ISU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대체지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출전의 의지를 불태우게 됐다.
김연아는 "모스크바는 2007년 그랑프리 컵 오프 러시아에서 프리스케이팅 133.70점을 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곳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경기장인 메가스포츠 아레나가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었다. 러시아 관중도 응원을 많이 해줘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었는데 세계선수권 개최지로 결정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한국에 돌아와 평창유치 활동으로 대략 2주간 훈련공백이 있어 컨디션을 얼마나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만 전념해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준비를 한국에서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대표팀 훈련장소인 태릉선수촌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피터 오피가드 코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한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결정하면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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