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잘했다기 보다는 LG의 공격이 안됐다".
동부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황진원이 19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LG에 65-55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했지만 강동희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경기 후 강동희 감독은 "우리가 수비를 잘했다기 보다는 LG의 공격이 안 됐다.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 턴오버가 많았다"며 4쿼터 막판까지 상대에게 추격을 당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팀의 중심 김주성(6점)에 대해 강 감독은 "김주성이 수비서는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포스트서 공격이 안 됐다. 김주성이 15~19점을 올려줘야 팀이 70,80점대를 올릴 수 있다"며 더욱 분전해줄 것을 했다.
동부는 황진원(19점)과 박지현(15점) 두 노련한 가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가드 선수들에게 10정도 기대했는데 전혀 생각지 않은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올리는 역할이 부족했다. 100% 만족하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불만족을 나타낸 강 감독은 "2차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사진> 원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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