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래, "정우 형-성용이와 호흡 안정적"

"정우 형, 성용이와 호흡은 안정적이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서 이정수 김정우 박주영 이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올해 첫 국내 A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차지하며, 다가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정우(상주) 기성용(셀틱)과 함께 중앙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친 이용래(수원)는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에 일조했기 때문.

이용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기)성용이와는 아시안컵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라며 "(김)정우 형과 함께 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통해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이용래와 김정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기성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이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서로의 움직임을 보완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이용래는 김정우와 호흡에 대해 "경기 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정우 이 문전으로 앞서면 내가 뒤로 빠지기 위한 움직임을 펼쳤다. 그런 움직임들이 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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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