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가 미묘해졌다".
일본 프로야구가 대지진과 해일의 영향으로 개막을 4월12일로 연기하면서 아시아시리즈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일본시리즈 우승팀이 아닌 선발팀을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회 참가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은 올해부터 대만에서 아시아시리즈를 갖기로 최종결정, 3년만에 대회가 부활했다. 오는 11월11일~15일까지 대회기간도 정해졌다.

그러나 일본이 개막을 연기하면서 시즌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10월29일 예정된 일본시리즈도 2주일 이상 미뤄졌다. 사실상 일본시리즈 우승팀의 아시아시리즈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스포츠닛폰>은 이미 대회 참가를 약속한 만큼 클라이맥스 시리즈(CS) 1스테이지 패전팀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에서 선발팀을 꾸려 파견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지진사태를 들어 대회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아시아시리즈가 미묘해졌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동의와 일정을 감안한다면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sunny@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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