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2골, 스페인 A매치 최다 46골 기록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6 08: 24

이변은 없었다. 유로 2012 예선서 각 조 1위팀들이 승리를 거두며 순항했다.
'무적 함대' 스페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12 예선 I조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4전 전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달렸다.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선방으로 스페인의 공세를 막아낸 체코는 전반 29분 야로슬라프 플라실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스페인은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취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비야였다. 비야는 후반 24분 안들레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스페인은 이니에스타가 체코 선수에게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거친 태클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야는 후반 28분 골문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팀의 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비야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해 46득점으로 라울 곤살레스의 기록을 넘어 스페인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이탈리아는 후반 28분 터진 티아고 모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슬로베니아에 1-0으로 승리하며 C조 1위를 굳게 지켰다. 네덜란드는 헝가리를 맞아 4-0에 대승을 거두고 5연승으로 E조 1위를 마크했다.
프랑스 역시 필립 멕세와 요앙 구르퀴프의 득점에 힘입어 약체 룩셈부르크를 2-0으로 누르고 D조 선두를 지켰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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