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와 올 첫 국내 A매치서 4-0의 대승을 챙긴 조광래호는 26일 대구 FC와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을 펼친다. 온두라스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하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성룡(수원)을 뒷받침할 제2의 골키퍼는 누가 될까?.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기점으로 A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은 '거미손' 정성룡이 차지했다. 한국 골키퍼 계보를 이을 정도로 큰 키에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정성룡과 함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하강진(성남)과 김진현(세레소).
하강진은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에서 활약에 대해 조광래 감독과 김현태 골키퍼 코치가 만족감을 나타낸 것. 김진현의 경우에는 해외 진출이 어려운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사 선발했다.

온두라스와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친 뒤 열리는 대구와 경기서는 우선 김진현이 나설 예정이다. 현재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김진현에 대해 조광래 감독이 직접 확인해 봐야 하기 때문.
코칭스태프가 일본으로 넘어가 그의 플레이를 확인하기는 했지만 대표팀 소속으로 치르는 실전에서 활약이 더 중요하기 때문. 일단 하강진의 경우 K리그서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김현태 코치는 "대구와 경기서는 우선 김진현을 내보내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면서 "여러가지 각도로 분석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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