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욕망의 불꽃'에 출연 중인 신은경이 드라마 촬영 내내 개인사로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욕망의 불꽃' 종방연에서 신은경은 "그런 일도 어차피 남의 일 아니고, 내 일이라는 생각에 감수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며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그냥 믿어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살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신은경은 "극 중 대사 중에 ‘오늘이 마지막인 날인 것처럼 산다'는 말이 있는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그런 심정으로 임했다. 그리고 극중 나영이 아들 민재에게 '남들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편안하게 꿈을 이룰 수는 없다'라는 대사가 있다. 그 말이 그렇게 마음에 와닿더라"고 복잡했던 심정을 에둘러 표현했다.
신은경은 이혼 후 여러 가지 소송에 휘말리며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50부로 마감하는 ‘욕망의 불꽃’은 윤나영이라는 여자가 복수와 부에 대한 욕망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해치면서까지 그 욕망을 이뤄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신은경은 악녀이지만 연민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윤나영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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