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블랙스완'에 빠지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26 10: 02

여배우들이 영화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에 빠졌다. 영화 ‘블랙스완’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탈리 포트만에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겼다. 국내에서도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스카 징크스를 깨고 장기 흥행을 달리고 있다.
최근 김아중은 드라마 ‘싸인’을 마무리하고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만 같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며 “그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어요. 여자주인공이 흑조가 되려고 하는 과정의 혼란스러움, 자기 딜레마를 딛고 일어서려고 하고 엄마에 대한 갈등, 자신을 학대하면서까지 흑조가 됐을 때 ‘나는 퍼펙트하다’라고 외치는 마지막 한 마디에 감정 이입이 됐어요. 배우의 고통이 온 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그런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영화 ‘블랙스완’을 본 소감을 말했다. 
또한 “원래 뭘 배우는 걸 좋아해요. 이번에는 발레를 배우려고 합니다. 영화 ‘블랙 스완’을 봤더니 발레를 안 배울 수 없겠더라고요. 우아한 여배우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술인 것 같아요.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포부도 함께 전했다.

조여정도 화보 촬영에서 영화 ‘블랙스완’에서 모티브를 따서 발레리나로 변신했다. 조여정은 화사한 4월 화보의 주인공답게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내며 ‘핑크스완’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파리 발레리나’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은 로맨틱한 발레리나 핑크룩에 모던한 락앤롤의 느낌을 더해 여성스럽고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시크하고 도도한 느낌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촬영이었다. 하지만 조여정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완벽하게 콘셉트를 소화해내 많은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가수 황보도 흑조로 변신했다. 황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검색창에 ‘황보의 흑조’를 쳐보세요. 이곳은 강남역. ‘블랙스완’ 하려다 얼어 죽을 뻔 했네요. 나는 완벽해. 모두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황보는 눈 주위에 두꺼운 검정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눈매를 연출했다. 또 입술도 빨갛게 칠해 섹시한 검은백조로 변신했다. “영화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에 빙의된 듯 닮은 모습이다”며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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