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최종 10人 확정, 멘토들은 어떤 멘티를 '선호'했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3.26 10: 31

MBC '위대한 탄생'의 최종 10인이 가려진 가운데, 멘토들이 특별히 선호했던 멘티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주 공개됐던 이은미의 멘토스쿨에는 김혜리와 권리세가 생방송 진출자로 선택됐다. 하지만 다른 멘티들에 비해 음악적 재능이 부족해 보였던 권리세의 합격을 두고 논란이 생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은미는 권리세의 근성에 반했다고 밝히며 "될때까지 연습에 매달리더라"고 권리세를 칭찬했다.

 
최종평에서도 "근성으로 뽑힌 것"이라며 "그동안 눈물겹게 노력해준 것이 합격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에서도 눈물과 노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김윤아의 멘티 백새은도 같은 케이스다.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도 매번 무대공포증으로 실수을 연발했던 백새은은 '좀비'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번번히 패자부활전을 통해 회생했다.
끝까지 백세은을 놓지 않았던 김윤아는 "모든 멘토들이 백새은을 반대했다. '이정도 했는데 안 고쳐지면 결국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처음 백세은의 목소리에서 발견했던 무언가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모두가 반대하니 오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백세은은 최종평가에서 몰라보게 좋아진 모습에 보이며, 그간 얼마나 노력했는지 결과로 증명했고, 김윤아는 "내 명예를 살려줘서 고맙다"는 칭찬을 보냈다.
셰인 역시 노력으로 최종에 10인에 들었다. 중간평가에서 '소녀에게'를 불러 4명의 멘티 중 최하위를 기록, 탈락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최종 평가에서 미성을 강조한 곡 해석과 그랜드 피아노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았다. 그 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던 것.
이처럼 멘토들은 처음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멘티보다 비록 가진 재산을 부족하지만 끈기와 근성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는 멘티들에게 더 큰 점수를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이 최종 생방송에서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최종 1인은 역시 '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를 증명해주는 사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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