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한국이 온두라스 얼굴에 먹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26 11: 47

조광래호의 대승 소식은 대한민국에는 즐거움과 기쁨의 소식이었지만, 온두라스에서는 최악의 소식이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에서 이정수와 김정우 박주영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올해 국내서 열린 첫 A매치에서 환상적인 골폭풍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4골이나 허용하면서 1골도 기록 못한 온두라스 대표팀의 소식에 온두라스의 주요 일간지 '라 프렌사'는 "한국이 온두라스 얼굴에 먹칠을 했다(Corea del Sur le pint? la cara a Honduras)"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라 프렌사'는 호세 클라바스킨 감독대행에 대해 "팀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온두라스는 이번 친선경기에 조지 웰컴(AS 모나코)과 마이노르 피게로아, 헨드리 토마스(이상 위건), 에밀리오 이사기레(셀틱) 오스만 차베스(크라코프) 등 유럽파들을 총출동 시켰지만, 한국의 화끈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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