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휘문고, 배재고 꺾고 서전 장식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26 12: 56

전통의 사학 명문 휘문고가 한국 학생야구 역사상 최초로 시행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 개막전에서 배재고를 물리치고 서전을 장식했다.
휘문고는 26일 서울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A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 김준수의 호투와 이정훈이 4안타를 몰아쳐 배재고를 11-1 7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휘문고는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올 시즌 복병으로 떠올랐다. 선발 김준수는 5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3사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박민우, 조원빈, 강양규, 이정훈, 박재영 등 4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명섭 휘문고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한데 다행히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주말리그로 전환되면서 많은 부담이 있다. 3학년 개인 성적도 중요하고, 팀 성적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부정적인 것도 많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생야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미래 스포츠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올 시즌부터 시작됐다.
고교야구는 학기중에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경기가 진행되며 방학중에는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경기가 열린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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